“너 유럽 가봤어?”
“그럼. 대학생 때 한 달 패키지로 싹 돌았지~”
에이… 그걸로 정말 그 곳에 다녀왔다고 할 수 있을까? 안내에 따라 휙휙 코스만 찍고 사진만 남겼다고 해서, 정말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건 일종의 쇼핑일 뿐.
여행은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아주 소소하고 담담한 모습들을 보고 평소에 못 느꼈던 그 이국적인 감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깊은 몰입이 이뤄져야 비로소 여행다운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우리 주변에 유럽에 다녀온 이들은 많지만, 정말 유럽을 ‘여행’했다고 할 수 있는 이는 생각보다 적지 않을까?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파리 유학생활 동안 그 곳을 거점 삼아 유럽 곳곳을 여행한 진짜 여행자의 스토리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유럽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왔고, 단기여행자들이 느끼기 힘든 유럽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들려줬다.
이 시리즈는 저자가 만났던 진짜 유럽을 들려준다.

베네룩스(Benelux) 2 : 네덜란드(Netherlands) 
☞ 척박한 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부지런함과 인내로 일어선 선진국

1. 암스테르담(Amsterdam) : 개방과 자유로움 이면에 문화적 성숙함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
Episode 1 : 고흐의 뜨거운 작품 열정, 그리고 슬픈 삶의 굴곡을 만나다
Episode 2 : 슬픈 사연이 있는 박물관, 안네 프랑크의 집

2. 큐켄호프(Keukenhof) : 튤립의 나라란 바로 이런 곳, 거부할 수 없는 “Must go” 

베네룩스(Benelux) 3 : 룩셈부르크(Luxemburg) 
☞ 1인당 GDP 세계 1위를 자랑하는 EU 금융의 심장

1. 룩셈부르크 시티(Luxemburg City) : 유럽의 테라스에서 바라본 요새 도시에 빠지다
2. 에스터나크(Echternach) : 가을단풍을 통한 룩셈부르크의 재발견
3. 비앙덴(Vianden)+클레르보(Clervaux) : 빅토르 위고의 필치를 따라간 룩셈부르크의 고성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