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를 꿈꿨던 건 2018년부터였습니다. 보험설계사를 하며 지방에 고객을 만나러 갔다가 맛집을 가기도 하고, 모바일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일본 여행 중에도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경험을 했죠.
공간의 제약이 없어지고 여행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참 멋지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죠. 여행지에서 일한다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거든요. 해야 할 일도 있고 놀고도 싶으니까요.
이번 32번째 전자책 작업을 하면서 치앙마이에 51일 있는 동안 어디에서 얼마를 벌었는지 정리해보는 일은 저에게는 의미 있기도 했지만, 불편하기도 했어요.
‘강의에 집중했으면 몇 배나 더 벌었을 텐데’라는 현실도 마주해야 했으니까요. 그나마 예전부터 씨를 뿌려놓은 SNS와 여행하며 일했던 습관 덕분에 이 정도 수익이라도 올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점차 수익을 늘리면서 제가 알게 된 노하우도 또 알려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치앙마이 여행에서 돈 벌었던 이야기를 결과물로 소개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디지털노마드로 살 수 있는지 처음부터 풀어내는 콘텐츠도 만들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