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구직자 대상의 자격시험 개발 및 국가공인을 추진했고, 구직자 교육 및 기업인과 대학생의 만남 행사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구직 활동시 연속으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던 와중 명백히 스펙이 부족한 사람들이 취업 역전을 이루는 모습을 수차례 목격하며 이 책의 구상을 시작했다. 취업 이후에는 일부 취업 강사들이 보이는, “더 열심히 노력해라, 더 자신을 보기 좋게 꾸며라” 식의 무의미한 강의에 환멸을 느끼고 진짜 핵심이 무엇인지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스펙 때문에 취업을 지레 포기하는 것도, 스펙 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만하는 것도 모두 잘못된 생각이라 비판한다. 또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남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차별적이면서도 채용담당자의 욕구를 정면으로 찌를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고민해나가야 한다고 전한다. 특히 그는 “이 책이 최고의 취업에 관한 책이라고주장하는 것은 건방질 수 있지만 가장 솔직한 책이라는 점은 주저 없이 단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저서로는 《너희들의 서비스 vs 우리들의 서비스...》등이 있다.

구직자에게 큰 시련을 주는 것이 스펙이다. 스펙이라고 하면 학벌, 전공, 학점, 영어 점수, 인터 경험, 해외연수, 봉사활동을 통틀어 말한다. 우리는 흔히 이런 스펙이 낮으면 저스펙, 높으면 고스펙이라고 하지만 대입 수능 커트라인을 정하는 것처럼 딱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취업 시장은 고스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현실에서 이 책은 옆의 고스펙자보다 저스펙자인 나를 뽑는 게 당신네 회사에 더 좋을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는 법을 알려준다. 무시당하기 딱 좋은 처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무시하고 싶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요소들을 정확하게 짚어 증명하는 것, 이에 대한 답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